서울연구원원 도시정보센터에 따르면 만 20세 이상 서울시민의 23%가 하루 14.6개비의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2003년부터 2012년까지 통계청과 사회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를 기준으로 서울 성인의 흡연비율은 23%로 9년 전(28.6%)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흡연자의 하루 흡연량도 15.2개비에서 14.6개비로 0.6(4.1%)개비 줄었다.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이는 지역별로 볼 때 서울 성인의 흡연비율은 전국 평균인 24%보다 1%포인트 낮았고 하루 흡연량은 0.3개비 적은 수치다.
성별에 따라서는 차이를 보였다. 서울 남성의 흡연비율은 54.7%에서 42.7%로 줄었고 하루 흡연량도 15.5개비에서 15개비로 감소했다. 반면 서울 여성의 흡연비율은 3.8%에서 4.7%로, 하루 흡연량 역시 10.7개비에서 11.3개비로 증가했다.
서울 남성의 흡연비율은 전국 평균(44.9%)보다 2.2% 포인트 낮았고 서율 여성은 전국 평균(4%)보다 0.7% 포인트 높았다. 흡연량은 서울 남성은 전국 평균(15.3개비)보다 0.3개비 적은 15개비, 여성은 전국 평균(10.8개비)보다 0.5개비 많은 11.3개비로 나타났다.
금연이 어려운 이유에 대한 조사에서는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꼽았고(61.1%) 이어 습관(28.6%), 다른 사람이 피우는 것을 보면 피우고 싶어서(5.4%), 금단증세 때문(4.7%) 순으로 답했다.
흡연자 중 지난 1년간 금연을 시도한 사람은 44.8%에 달했지만 대부분이 실패하고 다시 흡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