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CJ E&M
[일요신문]
여자친구의 사망으로 충격에 빠진 가수 손호영(33)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손호영은 24일 오전 4시 40분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에 위치한 한 교회 공용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시도했다.
하지만 번개탄 불이 차에 번졌고 손호영은 차량에서 긴급 대피했다. 이에 옆을 지나던 시민의 신고로 무사히 구조됐다. 현재 손호영은 순천향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손호영의 유서 여부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내부가 많이 타서 유서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현재 정말 감식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호영은 지난 21일 여자친구가 자신의 차량에서 번개탄으로 자살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후 손호영은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고 22일부터 23일인 고인의 발인식까지 자리를 지켰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