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시도 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가수 손호영이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손호영이 입원 중인 한남동 순천향병원 측은 24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손호영이 새벽 5시 입원 후 현재 치료 중이다”라며 “위급한 상황은 넘겼지만 심신이 불안정해 2~3일 중환자실 입원 후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순천향병원은 손호영을 취재하기 위한 취재진이 모여들어 발 디딜 틈 없는 상태다. 병원 측은 끊임없는 “환자의 신상을 보호하는 것 또한 병원의 의무”라며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것 뿐 드릴 말씀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병원 측은 “취재진이 몰려 와 다른 환자들에게도 피해가 가고 있다”며 “당황스러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손호영은 24일 오전 4시 40분경 용산구 서빙고동 온누리교회 인근 공영주차장에 주차한 자신의 카니발 차량 안에서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기도했다가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