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기장과 부기장 등 자사 운항승무원 1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테마별 추천 여행지’ 설문조사에서 하와이가 ‘사랑하는 사람과 단둘이 떠나는 최고의 신혼여행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 2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신혼여행지 부문에서 전체 응답자 중 42%가 추천해 1위에 선정된 하와이는 천혜의 자연 경관 외에도 해양 스포츠와 쇼핑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외에도 태고적 아름다움을 간직한 환상적인 휴양지인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가 2위(30%)에, 아름다운 해변과 럭셔리한 호텔과 풀 빌라가 있는 발리가 3위(24%)에 뽑혔다.
최고의 신혼여행지에 이어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여행지 부문에서 역시 전체 응답자의 30%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든 연령대가 함께 갈 수 있는 하와이를 1위로 꼽았으며, 역사와 문화 예술이 숨 쉬는 로마(18%)가 2위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유럽의 지붕’으로 불리는 융프라우가 있는 자연의 도시 스위스(13%)가 3위로 선정되었다.
‘친구와 함께 하고 싶은 여행지’ 부문에서는 이국적이고 화려한 볼거리와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먹을 거리가 있는 태국 방콕(45%)이 1위에, 24시간 잠들지 않는 화려한 도시 라스베이거스와 고풍스러운 건축물들과 활기찬 광장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스페인 마드리드가 각각 2위(31%)와 3위(16%)에 올랐다.
이성로 기자 roile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