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의 게시물을 분석한 사이트가 등장해 화제다.
프로그램 개발자 이준행 씨는 28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rainygirl_)에 “극우커뮤니티 '일베'의 일베 코너 게시물 전체 데이터에 대하여 형태소 분석, 게시자 순위 집계 및 연관 단어 분석 자료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씨가 공개한 '일베 리포트'는 2011년 7월19일부터 2013년 5월 24일까지 사이트 내 추천수가 높은 게시물만 따로 모아놓은 '일간베스트'의 게시물 4만 6174개를 분석한 결과물이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일베에는 '씨X, 존X' 등 욕설이 주요 주제어인 게시물이 5417개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여자(4321개), 노무현(2339개), 종북(1633개), 광주 (1622개), 盧(1564개), 오유(1247개), 민주화(1204개), 섹스(616개) 등이 이었다.
가장 비중있게 사용된 단어로는 '선동' '해체' '가정' '비판' '조직' 등으로 나타났다.
작성자별로 보면 닉네임 '코렁탕을먹어보자'를 사용하는 회원이 등록 게시물 228건으로 가장 많았고 닉네임 Origin이 159건, 닉네임 NH농협 158건, 닉네임 열혈강호 157건 등의 순이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