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출신 유망주 야시엘 푸이그(22)가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푸이그의 가세로 빈타에 허덕이고 있는 다저스 타선이 살아날 지 주목된다.
푸이그는 3일 콜로라도전 류현진 대체 선발로 나온 맷 맥길을 대신해 25인 로스터에 합류했다.
지난해 다저스와 7년 42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푸이그는 이번 시즌 스프링캠프에서 3홈런 11타점 타율 0.517로 맹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푸이리를 지켜본 돈 매팅리 감독은 “보 잭슨을 보는 것 같다”며 그의 모습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저스는 유망주인 푸이그의 성장을 위해 마이너리그로 내려 보냈지만 최근 맷 켐프, 칼 크로포드 등 기존 주전 외야수들이 연달아 부상을 당하며 결국 푸이그를 올렸다.
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합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푸이그는 “정말 흥분된다. 여기 와서 너무 행복하고, 기회를 준 팀에 감사한다. 다저스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며 메이저리그 입성 소감을 밝혔다.
푸이그는 자신의 메이저리그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치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루고 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