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KBS2 <여유만만> 캡처
[일요신문]
영화배우 이승현이 사업실패와 사기 등으로 힘겨웠던 과거를 털어놨다.
4일 방영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70년대 영화 <고교얄개> 시리즈로 유명한 스타 배우 이승현이 출연해 그동안의 인생역경사를 펼쳐보였다.
이승현은 “당시 출연료가 100~200만 원이었다. 그 돈이면 집 한채를 샀다. 지금으로 치면 1억 원 가까이 된다”며 화려한 과거를 회상했다. 당시 이승현은 1년에 15편의 영화를 찍었다.
이어 그는 “연예계 활동을 하다 1986년 캐나다로 유학을 갔다. 귀국한 후 사업에 손을 댔는데 연달아 실패했다”며 “아는 후배가 영화사를 차리고 나는 그 영화사의 감독으로 들어갔는데 사기를 당했다. 너무 힘들어서 결국 후배와 함께 차에 타고 면도칼을 반으로 나눠가지며 자살 시도를 했다”고 고백해 주변에 충격을 줬다.
하지만 후배의 만류로 차마 죽음을 선택하지 못한 그는 다시 배우생활로 돌아와 제 2의 인생을 시작하고 있다. 최근 영화제작 활동을 재개한 이승현은 “지금은 주연을 받쳐주는 조연이 더 좋고 재밌다. 많은 작품에 출연하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