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요즘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는 누구일까.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5월 27일부터 4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216명에게 ‘우리나라 스포츠 선수 중 가장 좋아하는 선수’를 물은 결과 LA다저스 류현진이 28.1%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현재까지 11경기에 등판해 6승을 기록했으며 5월 29일 경기에서 처음으로 완봉승을 거두는 등 맹활약 중이다. 류현진은 특히 남성 30~50대에서 40% 이상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류현진 선수 다음으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 2위는 피겨여왕 김연아(24.6%)가 뽑혔다. 김연아는 2011 밴쿠버올림픽 금메달 이후 약 2년간의 공백기를 가졌지만 2013년 세계선수권을 제패하며 화려하게 부활해 전 국민을 감동케 했다.
3위는 15.5%를 얻은 퀸즈 파크 레인저스 FC 박지성으로 최근 소속팀 2부 리그 강등 등 부진했지만 여전히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4위는 신시내티 레즈 강타자 추신수(14.8%), 5위는 최근 국제체조연맹 월드컵에서 복수 메달을 획득한 체조요정 손연재(11.1%) 순으로 나타났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