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대마초 흡연 방송인 비앙카 ‘자진 입국 권유’ 방침

[일요신문]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된 뒤 미국으로 출국한 방송인 비앙카 모블리(24·여)에 대해 검찰이 자진 입국을 권유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따르면 검찰은 비앙카에 대해 범죄인 인도청구를 검토할 예정이다.

검찰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국내에 있는 비앙카의 언니와 뉴욕에 있는 어머니 등을 통해 입국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출국정지를 연장하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여론과 관련, “출국정지 기준과 지침에 따라 연장하지 않은 것이지 실수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법무부 출국정지 기준과 내부 지침에는 피고인의 실형 선고 가능성을 고려해 필요하면 출국정지를 취하도록 돼 있으나, 비앙카의 경우 실형 예상 사안이 아닌 점, 자수해 수사에 적극 협조한 점등에 비춰 도피 우려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앙카는 지난 3월28일 수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후 4월8일 미국으로 출국했으며 지금껏 공판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

[송도형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