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민주당 대선후보 캠프에서 SNS 팀장을 맡았던 당직자가 13일 새벽 검찰에 긴급체포됐다.
서울남부지검은 대선 전 여의도에서 신고되지 않은 대선 캠프를 운영하며 SNS 활동을 벌인 혐의로 민주당 소속 차 아무개 보좌관을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지난 11일 차 보좌관을 소환하려 했지만 차 보좌관이 이에 불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의원실 측은 “국회 일정 때문에 차 비서관이 소환에 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선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수사 결과 발표를 앞둔 검찰이 '여야 균형 맞추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