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등 대학생 1만5507명 3억8700만원 지원
경기도가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2.9%를 전액 지원한다.
경기도는 17일 오후 3시 북부청 상황실에서 경기도 학자금 이자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13년 1학기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규모로 총 1만5507명에게 3억8700만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이번에 의결된 학자금 대출이자는 올해 정부의 학자금 대출이자율인 2.9% 전액을 지원해 주는 것으로, 지원금은 6월말께 개인별로 입금된다.
지원 대상자에게는 이메일 및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원 사실을 통보해 줄 예정이다.
경기도는 대학생들의 학업환경을 조성하고 학부모 가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일반상환 학자금을 대출한 저소득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시행해 왔다.
경기도의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현재 전국 15개 광역·기초 지자체 등에서 벤치마킹을 통해 시행하는 등 행정 우수사례로 꼽히고 있다.
도는 학자금 이자지원의 매 학기 지원 규모를 결정하기 위해 6월과 12월 경기도 학자금 이자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지원대상 및 지원금액 등을 확정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010년 2학기부터 도내거주 대학생 8만8257명에게 학자금 이자지원으로 23억93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현성식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