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으로 이적한 손흥민(21·레버쿠젠)이 등번호 7번을 배정 받았다.
레버쿠젠은 18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새로 합류한 손흥민이 다음 시즌 등번호 7번을 단다”고 밝혔다. 그동안 레버쿠젠의 등번호 7번은 스트라이커 후니오르 페르난데스가 달았다. 하지만 페르난데스가 지난 달 크로아티아의 디나모 자그레브로 1년 간 임대되면서 등번호 7번은 결번이 됐다.
사진=레버쿠젠 공식 트위터 캡처
등번호 7번은 스페인 레일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와 같은 번호이기도 하다. 영국의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도 맨체스터 유나티드 시절에 등번호 7번을 달았었다. 또한 AC밀란 시절의 세브첸코(37), 레알 마드리드 시절의 라울 곤잘레스(36·알 사드) 역시 등번호 7번을 사용했다.
이처럼 등번호 7번을 달고 레버쿠젠의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꿈꾸고 있는 손흥민은 오늘 오후 브라질 월드컵 본선 티켓 향배가 결정되는 이란전에 공격 선봉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손흥민이 이란전에서 골을 성공시켜 등번호 7번 배정을 자축할 수 있을지 오늘 경기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