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해설가 신문선(55) 명지대 교수가 국가대표 축구팀에 대해 쓴소리와 함께 월드컵 본선에 임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1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신 교수는 어제(18일)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과의 최종전에 대해 “이란은 한국축구의 공격을 철저히 분석해 대처를 했고, 한국은 상대가 준비한 것을 잘 공략하지 못했던 것이 답답한 골 결정력으로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사진=신문선 교수.SBS 제공
또한 신 위원은 “월드컵 최종예선전을 통해서 축구의 붐을 꾀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번 최종예선전은 사업적 가치도 실추했고 붐업에 대한 기회도 날렸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1년 8개월 전에 조광래 감독이 어떻게 보면 정치적인 이해 속에서 경질되면서 최강희 감독, 하기 싫다는 감독이 억지로 왔다”며 “월드컵 본선이 1년여 앞으로 코앞에 와 있다. 새판을 짜야 된다”고 주장했다.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 내정설'에 대해서는 “본인 스스로가 한국축구가 지금 현재 위기고, 대표팀 판을 확 바꿔야 하는데 나는 이렇게 바꾸겠다는 비전을 갖고 대표팀 감독을 요구를 해야 된다”며 “억지춘향 식으로 네가 맡아라, 해라 하는 것은 최강희 감독으로 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교수는 차기 대표팀 감독 후보로 홍명보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과 김호곤 울산 현대 감독,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거론했다. 외국인 감독 중에서는 K리그에서 감독 경험이 있는 세뇰 귀네슈, 세르지오 파리아스,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등을 언급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