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일찍 시작한 장마가 힘을 잃고 좀처럼 비가 내리지 않는 마른 장마가 다음주 중반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찾아오겠다고 밝히면서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고온다습한 날씨 탓에 모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20일 장맛비가 주춤하면서 낮 기온은 30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나타나고 있으며, 내일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주말엔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장마전선이 제주도 남쪽 해상에 위치하면서 다음주 중반까지도 내륙 지역에서 장맛비는 소강상태에 들겠다”고 전했다.
반편 태풍 '리피' 간접 영향으로 내일 제주도와 남해상에서는 강풍과 풍랑이 예상되며, 오는 23일부터는 제주도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