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홍진영 ‘쌈바의 연인’ / 사진출처=KBS2 ‘불후의 명곡’ 캡처
[일요신문]주석&홍진영의 '쌈바의 여인'이 불후의 명곡 설운도 편 우승자가 됐다.
주석&홍진영은 29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설운도 편에서 '쌈바의 여인'을 불러 우승을 차지했다. 두 사람은 명곡판정단으로부터 397점을 받아 유미(395점)의 4연승을 저지하고 우승을 거뒀다.
주석&홍진영은 이날 방송에서 설운도의 '쌈바의 여인'을 힙합곡으로 편곡해 흥겨운 분위기를 끌어 올렸으며 실제 삼바 댄서들을 무대에 등장시켜 피날레를 장식했다. 두 사람의 열정적인 무대와 실제 삼바 댄서들의 등장에 불후의 명곡 진행자와 명곡판정단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무대가 끝난 후 MC 신동엽이 직접 설운도에게 “진짜 삼바 춤을 추는 댄서가 나온 무대가 있었느냐”고 물을 정도였다.
설운도는 “삼바 댄서가 나온 무대는 없었다. 내가 깜짝 놀랐다”며 “많은 분들이 트로트하면 조금 루즈하다고 생각하는데 노래를 들어보면 아시겠지만 누가 불러도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홍경민은 “상상도 못했다. 잠실에서 자유이용권을 끊어야 볼 수 있는 무대였다”고 했고, 문명진은 “원곡을 상당히 잘 살린 것 같다. 듣는 것과 보는 것이 다 좋았다”고 평했다.
모든 아이디를 쌈바홍으로 쓴다는 홍진영은 “내가 이런 힘든 무대에서 마지막 포즈를 취하는데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도형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