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길중 기자 = 서울시는 장애인과 가족들이 한여름 폭염을 피하고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장애인 무료해변캠프’를 17일부터 8월 17일까지 한 달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프가 운영되는 강원도 광진리해수욕장은 안전한 해수욕을 위해 수상 안전요원이 24시간 상주 배치되며,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장애로 인한 제약이나 불편함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휠체어 전용 이동로, 장애인화장실, 가족샤워장 등이 설치된다.
캠프는 50개의 숙박용 텐트가 설치됐으며, 취사도구(가스버너, 식판, 식수)와 물놀이 안전용품 등이 무료로 제공된다.
또 모든 시설과 해변을 연결하는 이동통로와 해충 퇴치기를 설치해 이용객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참가단체의 프로그램 진행 편의를 위해 행사무대, 빔 프로젝트, 노래방기기 등이 제공되며, 캠프 기간 중 ‘음악회’, ‘곰두리 해변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한국타이어(주)의 지원으로 올해 처음 운행하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무료셔틀버스(틔움버스)는 저소득 중증장애인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휠체어석 최대 10인용, 일반좌석 20인용으로 하루 한차례에 걸쳐 왕복 운행 할 예정이다.
장애인 무료해변캠프는 지난 1994년 7월 개장해 19년 동안 이용객수가 15만3000여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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