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사설 해병캠프 실종자 시신 4구 인양

[일요신문] 사설 해병캠프에서 훈련받다 사라진 실종자 5명 중 4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태안 해경은 19일 오전 5시 20분께부터 수색작업을 재개해 현재까지 총 4명의 시신을 인양했다. 실종 12시간인 오전 6시께 이준형(17) 군의 시신과 진우석(17) 군의 시신을 각각 인양했다. 두 학생은 해안가 6~7m에서 나란히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뒤이어 오후 4시 45분께 실종된 김동환(17) 군과 4시 57분께 장태인(17) 군의 시신을 인양해 총 4구의 실종자의 사망을 확인했다. 

현재 간조현상으로 바닷물이 많이 빠진 상태라 수색이 수월해진 가운데 해경은 남은 이병학(17) 군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지난 18일 오후 충남 태안군 안면읍 백사장해수욕장에서 사설 해병대 훈련캠프에 참가했던 학생 5명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김다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