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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테오 카운티의 로버트 포크롤트 검시관은 19일(현지시각) 기자회견을 열어 “희생자 중 한 명인 예멍위안의 시신은 비행기 동체 근처에서 발견됐으며, 부검 결과 발견된 내부 출혈은 구조 차량에 치여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조앤 헤이스 화이트 샌프란시스코 소방서장도 예멍위안이 특별 소방차에 부딪힌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12일 샌프란시스코 경찰은 사고 당시 예멍위안이 소방차에 치였다고 시인하면서도 이것이 사망 원인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은 이 소녀가 지상에 있었고 소방관들이 진화를 위해 뿌린 거품으로 덮였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영사관이 사고를 낸 소방관에 대한 징계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샌프란시스코 소방국의 조앤 헤이스-화이트 국장은 “매우 안타까운 뉴스지만, 많은 생존자가 있고 우리는 이들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했다”며 “징계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향후 미국과 중국이 책임 소재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