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타임즈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21일(한국시간) “푸이그가 1200만 달러(약 135억원)짜리 소송에 휘말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쿠바의 한 남성인 미구엘 앙헬 코르바초 다우디낫은 7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그런데 이 남성은 푸이그 및 푸이그의 모친이 증거없이 거짓 진술을 해 자신이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우디낫은 현재 플로리다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다우디낫의 변호인은 푸이그와 그의 모친이 2010년 당시 법정에서 다우디낫에게 불리한 증언을 했다고 밝혔다.
푸이그와 모친은 그 해 쿠바에서 멕시코로 망명했다. 당시 다우디낫은 두 사람의 결정적인 진술과 함께 인신매매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다우디낫의 변호인은 지난해에도 추신수의 팀 동료인 쿠바 출신의 아롤디스 채프만을 상대로 1800만 달러짜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다우디낫의 소송에 대해 푸이그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채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