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정권 도우미 어떤 화음을 낼까
신한카드의 새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인 반장식 전 기획예산처 차관은 노무현 대통령 당선 직후 2003년 제16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지냈으며 이후 대통령 정책실장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비서관 등을 거쳐 노무현 정부 말기 기획예산처 차관을 지냈다.
신한은행 새 사외이사에 선임될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현 정부의 첫 청와대 금융비서관을 지냈다.
김 교수는 박정희 정권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김정렴 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회 이사의 아들이기도 하다. 이들의 정치적 엇갈림이 이사회에서 어떤 화음을 낼지 자못 궁금하다.
천우진 기자 wjch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