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이대 대학원을 다니는 한 여성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화여대 다니는 사람은 다 아는! 이화여대 ECC 스타벅스 변태남. 광화문 스타벅스 앞에서 대 발견! 헐! 사회생활도 하시고, 여자친구분도 있으신? 아 나 진짜 미친다 눈썰미”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 속 남성은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여성과 벤치에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다.
페이스북 친구들이 “왜 (이 남성이) 변태냐?”고 묻자 글을 올린 이 여성은 “특별히 하는 게 있는 것도 아니고 학생도 아닌 것 같은데 맨날 노트북 가지고 굳이 이대 학교 안에 있는 스타벅스에 온다. 7~8년은 된 듯 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러한 글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 속 남성이 별다른 행위를 하지 않았는데도 단지 여대 안 커피숍 단골손님이라는 이유로 `변태`라고 지칭했기 때문이다.
특히 남성의 얼굴을 그대로 올린 것에 대해 인권 침해 논란까지 일고 있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