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10시 10분(한국시각)부터 LA 다저스 홈구장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가 시작됐다. LA의 선발 투수는 류현진, 신시내티의 1번 타자는 추신수다.
5회 말 LA 타선이 다시 폭발하기 시작했다. 선두 타자 마크 엘레스가 안타를 치고 진루하자 9번 타자 류현진이 희생 번트로 엘리스를 2루까지 내보냈다. 그리고 1번 타자 스킵 슈마커가 투런 홈런을 만들어 냈다. 스코어는 3대 1, 류현진의 승리 투수 요건이 만족됐다.
다음 타자 야시엘 푸이그 역시 안타를 쳤지만 너무 공격적인 베이스러닝이 오히려 독이 돼 1루에서 횡사 당했다. 3번 타자 곤잘레스까지 안타를 치면서 푸이그의 횡사가 더욱 아쉬웠다.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는 4번 타자 헨리 라미레즈가 섰다. 찬스에 강한 라미레즈지만 이번엔 내야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5회말 LA 공격을 통해 승리투수 요건을 만족시키며 시즌 9승에 한 발 다가선 류현진이 6회 초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그리고 6회 초 첫 상대 타자는 추신수다.
세 번째 맞대결에서 류현진은 낮게 떨어지는 커브를 던져 추신수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빼어난 출류율을 자랑하는 추신수지만 류현진을 상대로는 1회 초 볼넷을 얻어냈을 뿐 안타를 뽑아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2번 타자 헤이시까지 탈삼진으로 잡아내며 류현진은 네 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2사 상황에서 강타자 조이 보토와 맞붙은 류현진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4,5,6회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한 류현진은 6회까지 98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