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변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하석진? 남자가 한번 조의를 표했으면 된 거지. 친노종북이들이 협박하니 말 바꾸는 추태 부리는군요. 이름 기억해둡시다”라며 “어제 간신히 음해성 보도 막아왔는데 하석진이란 자가 조의 표했다 말 바꾸는 통에 또 악의적 보도가 쏟아집니다. 그냥 트윗 접고 조용히 꺼지길 경고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하석진이란 자, 자기가 일베가 아니면 아닌 거지, 친노종북이들이 협박하니 조의까지 표해놓고 성재기 대표를 갑자기 돈키호테로까지 음해합니다. 연예계의 안철수 같은 놈으로 보이는데 저런 권모술수로 얼마나 출세할지 한번 지켜보죠”라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앞서 이날 하석진은 투신 사망한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에 대해 “고인의 의견들 중 꽤 동의하고 있던 사항들을 갖고 있던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고 명복을 빕니다. 미천한 SNS 계정으로나마 애도를 표하며”라고 글을 올리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하석진이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 활동하는 게 아니냐며 비난의 댓글을 달았다.
네티즌 반응에 놀란 하석진은 “일베 같은 거 안해요. 나 거기 싫어”라며 “그저 돈키호테같이 자기 생각만 펼치다 며칠 만에 떠난 사람이 안타까울 뿐…지지자도 아니었고 댓글에 놀랐습니다”라며 “역시 퍼거슨이 진리였네. 괜한 소리를 끼적여서”라고 해명했다.
한편 프리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명감독이었던 퍼거슨은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라는 말을 남긴 바 있다. 맨유는 퍼거슨이 은퇴한 후 트위터 계정을 만들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