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고 아무개 씨(39)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고 씨는 지난달 24일 서울 관악구 행운동 한 주택의 열린 창문을 통해 침입해 110만 원 상당의 반지와 목걸이 등을 훔쳐 달아나는 등 2011년 2월부터 최근까지 총 21차례에 걸쳐 16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고 씨는 주로 낮시간에 활동했으며 범행 후에는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재빨리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고 씨가 범행행각을 벌인 지역은 구로, 관악, 성북, 영등포 등 거의 서울 전 지역에 해당한다.
하지만 고 씨의 범행은 지난 24일 오전 11시 45분쯤 성북구 삼선동의 한 빌라에 몰래 들어갔다 나오는 길에 외출하고 돌아온 집주인 김 아무개 씨(33)에게 발각되면서 막을 내렸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