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력 일간지 'USA투데이'는 15일 미국 대표팀의 멕 맬런 단장이 미셸 위를 단장 추천으로 대표로 선발하자 팬들 사이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맬런은 별 생각 없이 미셸 위를 뽑았지만 다른 많은 사람들은 정신 나간 짓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격앙된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사진=미셸위. <다음> 프로필사진
이에 대해 맬런 단장은 “미셸 위가 큰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기 때문에 그를 선택한 것”이라며 당연한 결정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의 트위터 계정에는 팬들의 비난 글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자격 시비에 대해 미셸 위는 “언제나 그렇듯이 솔하임컵 단장의 선수 선발 과정에선 논란이 많다”며 “솔직히 말해 크게 신경 쓰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문과 TV를 보지 않지만 비난을 접할 땐 가끔 마음이 아프다. 프로골퍼라서 그런 것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USA투데이는 크리스티 커 등 미국 대표 선수들은 “미셸 위는 큰 경기에 강한 면모가 있다”며 문제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2013 솔하임컵 대회는 16일부터 사흘간 미국 콜로라도주 파커의 콜로라도GC에서 열린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