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은 원전비리로 복역중
[일요신문] 김종률 전 의원의 비극적인 죽음이 드러남에 따라 김 전 의원의 동생인 김종화 전 한국수력원자력 부장도 주목받고 있다. 김 전 부장 역시 돈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감옥신세를 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 전 부장은 고리 원전 근무 당시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부품 입찰 및 구매 관련 청탁과 함께 혐의로 구속돼 지난 6월 대법원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인 상태다. 이와 더불어 최근에는 고리 2발전소의 취·배수구 바닥판 교체 공사와 관련해 업자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부산지검 동부지청 원전비리 수사단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김 전 의원 역시 동생의 혐의가 밝혀짐에 따라 원전비리 수사선상에 올랐다는 이야기가 떠돌았지만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다. 김 전 부장의 경우 추가적인 유죄가 입증된다면 형량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
▶ 저작권자© 일요신문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일요신문i는 한국기자협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일요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