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연패를 당한 류현진은 31일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류현진이 상대한 투수는 샌디에이고 베테랑 좌완 에릭 스털츠(34)다. 류현진은 빅리그 데뷔 후 샌디에이고와 첫 상대한다. 센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하위권을 맴돌고 있고 타선도 강하지는 않은 팀이다. 팀 타율은 0.246으로 메이저리그 하위권에 머물러 있고, 팀 홈런 역시 118개로 하위권이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스털츠는 올해 8승 11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 중이다. 객관적인 성적에서 류현진에 훨씬 못미치는 기록이다. 스털츠는 8월 들어 등판한 4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하는 등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다.
따라서 최근 2경기에서 에이스급 투수와 맞대결했던 류현진 입장에선 13승을 달성할 호기다. 류현진 또한 2연패 아픔을 뒤로하고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수를 쌓는 동시에 팀의 연승행진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과연 모처럼 호기를 잡은 류현진이 시즌 13승을 달성하며 주춤했던 신인왕 경쟁에 다시 불을 지피게 될지 31일 경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