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스페인 언론들은 외질의 아스널 이적에 대해 정반대의 보도를 내보내고 있어 진실게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 기자는 외질의 아스널 이적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BBC 스포츠의 데이비드 온스틴 기자는 2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아스널이 외질 이적을 두고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료 5000만 유로에 합의했다”면서 “오늘 중으로 독일에서 개인 합의와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다만 온스틴 기자는 아직 사인을 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사진= 외질 잔류 소식을 보도한 ‘마르카’ 홈피
하지만 스페인 외신들은 외질(25)이 잔류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따르면 외질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길 원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마르카는 아스널과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료 4500만 유로(약 653억원)에 외질 이적에 합의했지만 정작 외질이 이적을 거부하면서 협상이 틀어질 위기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과연 막바지에 이른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대어' 외질이 어떤 선택을 할지 유럽 축구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