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일요신문DB
절도 전과 15범의 문 군은 지난달 16일 자정께 자신이 일하던 강북구의 한 주유소 사무실에서 사장 백 아무개 씨(여·48)의 랭글러 차량 열쇠를 훔쳐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문 군은 훔친 차량으로 도심 일대를 돌아다니다 같은 날 오후 6시 20분께 구로구 구로동의 한 검문소에서 차량 도난신고를 받은 경찰관의 검문을 받다 그대로 도주했다. 당시 경찰관은 운전석 문에 매달려 있는 상태로 해당 경찰관은 발가락이 부러지는 등 전치 8주의 상처를 입었다.
이후 문 군은 차량을 광명시에 버리고 잠적했다 지난 4일 오후 강북구 미아동에서 검거됐다. 경찰조사에서 문 군은 “충동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은 문 군을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민정 기자 mmj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