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허리 통증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 류현진은 1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저스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류현진은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12일 등판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류현진은 “결정은 내가 아니라 감독이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이 그날 등판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혀 사실상 12일 선발 등판이 유력한 상황이다.
애리조나는 12일 경기에 에이스 패트릭 코빈(24)을 선발로 내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코빈은 올해 28경기에서 190⅔이닝을 소화하며 13승6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후반기에서는 9경기에 출장해 2승5패 평균자책점 4.33으로 다소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류현진과 코빈은 지난 6월13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류현진은 6이닝 1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3실점했다. 반면 코빈은 5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판정승을 거둔 셈이다.
과연 류현진이 코빈과의 리턴매치 복귀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시즌 14승과 함께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