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USB 장난감 소총, 인체공학 삽, 반반 거울, 일체형 가구 ‘리빙 큐브’
컴퓨터로 조준해 발사
첩보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무기가 어른용 장난감으로 출시됐다. 노트북으로 타깃을 설정한 후 저격하는 USB 장난감 소총이다. 총 윗부분에 웹카메라가 장착돼 있는 것이 특징. USB를 컴퓨터에 연결시키면, 모니터 화면에서 조준점을 가늠하고 사격할 수 있는 방식이다. 발사되는 비비탄은 직경 6mm며, 최대 도달거리는 약 8m다. 디지털 줌기능도 갖춰서 보다 정밀한 사격을 할 수 있다. 안전상의 문제로 18세 이상만 사용 가능하다. 가격은 9999엔(약 11만 원). ★관련사이트: donya.jp/item/25694.htm
인체공학 삽
편안하게 ‘삽질’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한 삽이 미국에서 개발됐다.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도 땅을 팔 수 있는 이 제품은 일반 삽과 달리 손잡이가 2개라는 점이 특이하다. 삽의 가운데 붙어 있는 손잡이는 360도 회전 가능해 원하는 자세로 작업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손잡이는 우리 몸의 근육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하도록 설계됐다고.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으며, 삽질에 익숙하지 않는 사람도 쉽고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아직 출시 전으로 가격 미정. ★관련사이트: blessthisstuff.com/stuff/technology/tools/bosse-tools
빵 모양 쿠션
보기만 해도 군침이~
진짜 빵 모양과 흡사한 쿠션이 등장했다. 노릇노릇 잘 구워진 빵 색깔에 폭신폭신한 느낌까지 그대로 살려 저절로 식욕을 자극한다. 쿠션에 구멍이 뚫려있어 침낭처럼 쓸 수도 있고, 펼치면 안락한 매트로 변신한다. 소라빵, 햄버거빵, 식빵, 크루와상을 본 떠 4종류로 출시됐다. 가격은 1만 6000엔(약 17만 6000원) ★관련사이트: felissimo.co.jp/kraso/v14/cfm/products_detail001.cfm?gcd=865702
일체형 가구 ‘리빙 큐브’
싱글족은 이거 하나면 충분
가구, 이거 하나면 충분하다고? 싱글족을 위한 일체형 가구가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리빙 큐브’라는 이름의 이 가구는 독일 디자이너가 아이디어를 내 제작한 것. 협소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TV장은 물론 CD수납장과 옷장, 신발장을 하나로 통합시켰다. 게다가 사다리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푹신한 침대도 구비돼 있어 그야말로 실용적이다. 가구 안쪽에는 큼직한 공간을 따로 마련돼 온갖 잡동사니를 수납하는 창고로 쓰기에 알맞다. 가격 미정. ★관련사이트: holzlaborbern.ch/remo-zimmerli/the-living-cube
반반 거울
사이좋게 나눠 보세요
하나의 거울을 두 사람이 동시에 사용할 때가 있다. 큰 거울이라면 상관없지만, 작은 거울은 이리저리 얼굴을 내밀어 봐도 상대방의 얼굴에 가려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독일 디자인업체가 만든 이 거울은 두 사람이 나란히 서서 거울을 보더라도 전혀 방해가 되지 않는다. 거울 중심부를 기준으로 양 쪽이 살짝 다른 각도로 구부러져 있는 것이 원리다. 양쪽 면이 서로 비추는 각이 다르므로 편안하게 두 사람이 나눠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279달러(약 30만 6000원). ★관련사이트: gnr8.biz/product_info.php?products_id=1581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