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욱 검찰총장
채 총장은 “지난 9일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를 청구했으나 유감스럽게도 오늘까지 정정보도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따라서 <조선일보>를 상대로 법원에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구본선 대검 대변인이 전했다.
채 총장은 “<조선일보> 보도 의혹의 조속한 해소를 위해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 및 중재 절차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채 총장은 “신속한 의혹 해소를 위해 소송과는 별도로 유전자 검사를 조속히 실시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며 “앞으로 구체적인 절차와 방법은 개인적으로 선임한 변호사와 조선일보 측이 협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선일보>는 지난 6일 채동욱 총장이 숨겨 둔 아들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채 총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정정보도를 요구하는 최후통첩을 한 바 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