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틴은 15일 일본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홈경기에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장했다. 이날 경기에서 발렌틴은 1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투수 에노키다 다이키를 상대로 시즌 56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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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호 홈런은 일본프로야구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이다. 그동안 일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은 1964년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 오 사다하루(왕정치),2001년 터피 로즈, 2002년 알렉스 카브레라가 기록한 55홈런이었다.
이날 56호 홈런으로 일본야구 단일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한 발렌틴은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이 2003년에 기록한 56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발렌틴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아시아 홈런왕' 신기록도 조만간 새롭게 쓸 것으로 보인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