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성폭행 의혹 사건과 관련한 안 시장측의 해명이 사실과 달라 의혹이 더해지고 있다. 먼저 문제의 여직원 채용과 관련된 부분. 사건 수습을 위해 막후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남씨(당시 정무부시장)는 문제의 여직원을 채용할 당시 직접 면접했고, 사직 당시 면담을 한 바 있다.
그는 면접 이전에는 여직원과 전혀 모르는 사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영어회화 대학 연합서클 선후배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남씨는 안 시장 성폭행 사건 루머가 돌고 지방선거시 상대 후보로부터 공세를 받자 여직원 및 남편과 수차례 통화를 했다.
남씨는 또 “여직원이 사직할 당시 자신의 직장과 해외출장 문제로 남편과 심하게 다투었는데 남편이 ‘부산시장 누군지 좋겠다. 남의 마누라 옆에 데리고 해외나 다니고’라고 말할 정도로 이혼까지 각오한 듯했다”며 여직원의 말을 빌어 해명한 바 있다. 안 시장측 변호인도 “이 사건은 남편의 착오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혀 남편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안 시장과 김 변호사의 만남에 대한 해명도 의혹으로 남는다. 안 시장은 당초 김 변호사를 “시정과 관련해 만났을 뿐”이라고 말했다가 김 변호사가 “여직원 성폭행 건으로 만났다”고 간접적으로 시인하자 다시 “다른 일로도 대화할 수 있다”고 말을 바꿨다. 안 시장과 김 변호사의 대화내용도 문제다.
안 시장측 변호인은 “김 변호사가 무슨 근거로 성폭행 사실을 유포하고 다니는지 알고 싶기도 했고, 근거 없는 김 변호사의 유포 행위를 차단할 필요성이 있어 만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 사람의 회동에서는 성폭행 건에 대한 구체적인 대화가 없었다고 양측은 밝혔다. 그러나 안 시장으로서는 루머를 유포했다는 김 변호사로부터 유포 의도를 파악하고, 행위 자제를 위한 적극적인 의사표시가 있어야 했다. 하지만 안 시장은 “잘 부탁합니다. 앞으로 계속 웃으며 만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라는 말을 김 변호사에게 했다고 한다.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백]
[단독] 배우 김사랑 소유 김포 아파트 세무당국에 압류…체납 사유·금액 ‘눈길’
온라인 기사 ( 2026.05.15 14:5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