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스트 시즌에 지금보다 6명 적은 투수 11명을 데리고 갈 것”이라면서 “4선발 체제로 마운드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팅리 감독은 좌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우완 잭 그레인키를 1∼2선발로 일찌감치 확정한 상태다. 또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을 팀의 라인업에 따라 3∼4선발이 바뀔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따라서 4선발 체제가 확정된 만큼 정규시즌 3선발로 자리매김한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류현진이 PS에서 선발 등판할 경우 한국으로는 첫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등판이 된다.
과거 박찬호와 김병현이 빅리그 포스트시즌을 경험하기는 했지만 선발로 등판한 적은 없다.
과연 '괴물' 류현진이 한국인 첫 PS 선발 등판을 넘어 한국인 최초로 PS 선발 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