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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 회장이 실질적인 경영권을 획득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다름 아닌 채권단과 파산관재인을 설득해야 하는 작업이다. 채권단은 “동아건설의 모든 재산 관리 처분권은 파산관재인에게 있기 때문에 (최 회장이) 이사로 선임됐다 해도 경영복귀가 가능한 게 아니다”며 ‘경영복귀불가’ 방침을 정해놓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최 전 회장의 행보는 최근에 더욱 바빠졌다. 우선 동아건설의 과거 명성을 되찾는 게 시급한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 총 공사비가 무려 6백40억 달러 규모인 중국 남수북조(南水北調)사업과 리비아 대수로 3, 4차 공사 등을 수주해야 한다는 게 최 회장의 구상이다. 이들 사업만 수주한다면 동아건설에 회생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또한 최 회장측은 외환위기로 경영난에 몰렸던 동아건설이 지난 99년 농업기반공사에 매각했던 김포매립지 3백70만 평을 되찾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월8일에는 최 회장의 차녀 유정씨(28)와 대원화성 강수창 명예회장의 차남 상엽씨(31)가 백년가약을 맺기도 했다.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