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1일(한국시간) LA 다저스를 4년 만에 포스트시즌(PS)으로 이끈 30명이 넘는 팀내 주요선수들에 대한 정규시즌 최종학점을 매긴 기사를 내보냈다. 이 매체는 기사에서 “류현진은 선발투수 가운데 나란히 A+를 받은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에 이어 팀내 3번째 위치에 섰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류현진이 이번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3.00 192이닝 154탈삼진 WHIP 1.203 WAR 3.4 등의 기록을 공개하면서 몸값 대비 활약상이 대단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또한 매체는 “2013년 류현진의 연봉은 330만달러(약 35억5000만원)인데 14승을 거뒀다. 이는 다저스가 물건을 아주 잘 흥정해서 고른 쇼핑객처럼 보이게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류현진의 절친 유리베는 예상을 깨고 최고학점인 A+를 받았다. 반면 류현진과 치열한 포스트시즌 3선발 경쟁을 펼쳤던 리키 놀라스코는 시즌 막판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B학점을 받았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