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과학원 연구팀은 과학저널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운남성 화석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상어와 닮은 이 화석은 '완벽한 턱'이라는 뜻을 지닌 '엔테로그나투스'(Entelognathus)로 약 4억 1900만 년 전에 생존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비슷한 시기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어류들의 화석에는 턱이 없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 경우에는 세 뼈로 이뤄진 독특한 턱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연구팀은 이 화석의 주인공이 육상동물로 진화하기 전 어류 중 최고 상위 포식자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중국 과학원 민 추 교수는 “턱과 얼굴의 발달은 척추동물 진화에 있어 중요한 단계” 라며 “인간의 턱과 물고기의 턱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어 그 점에 있어서 매우 흥미로운 화석”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논문에 논평을 올린 영국 옥스퍼드 대학 매트 프리드먼 교수는 “기존 화석과 달리 이 화석은 현생 척추동물과 같은 세 뼈로 이루어진 특징적인 턱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평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