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미 등 해저어종 ‘가장 위험’
첫 번째는 해저에 살고 있는 어종이다. 바닥에 쌓인 세슘의 영향을 받기 쉽기 때문에 오염도가 높은 것으로 지적된다. 그 예로 노래미, 가자미, 광어를 들 수 있다.
두 번째는 작은 물고기를 먹는 먹이 사슬 위에 있는 생선들이다. 클수록 그리고 먹이사슬 위에 있는 생선일수록 방사성 물질이 축적됐을 가능성이 높다. 일본수산청 조사 결과 문어나 오징어는 아직까지 기준치인 1㎏당 세슘 100베크렐을 넘은 사례는 없으나, 포식자인 만큼 오염도가 높은 물고기로 분류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연안에 가까운 곳, 즉 육지에 근접한 곳에 서식하고 있는 어종이다. 특히 농어는 후쿠시마현 바다 외에도 이바라키현 등지에서 기준치 10배를 초과하는 세슘이 검출돼 요주의다.
이에 비해 참치와 가다랑어는 회유반경이 커서 상대적으로 오염도가 적은 어종에 포함되며, 꽁치 역시 주로 태평양에서 서식하는 특성상 오염도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간겐다이>는 “어묵 같은 가공식품은 원산지를 알 수 없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