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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과 일요일에 현금 조달수단으로 사용되는 자동현금지급기(CD·ATM)가 농촌지역에는 거의 보급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평택지역의 경우 지난 7일 현재 이 지역 은행과 농협 등 각 금융기관이 업무를 마친 뒤와 휴일에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옥외에 설치한 자동현금지급기(CD 82대, ATM 53대)는 모두 1백35대.
그러나 이들 CD·ATM은 대부분 시내에 국한돼 진위면과 청북면, 고덕면, 현덕면, 서탄면, 오성면 등 6개 면단위 금융기관에는 단 1대도 없다. 이로 인해 주민들이 휴일 등에는 시내까지 나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금융기관들이 옥외 CD·ATM 설치에 소극적인 것은 1대당 평균 5천만원 이상 고가인 데다 설치·유지비도 막대한 반면 이용률은 낮을 것으로 우려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피해는 평택 이외에 이천, 양평, 가평 등 농촌지역은 물론이고 화성, 광주 등 시 지역의 외진지역 주민들에게도 마찬가지로 미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1만5천여 명이 살고 있는 면 단위 주민의 편의와 보편화된 카드 이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김아무개씨(45·진위면)는 “주로 휴일에 치르는 잔치, 행사 참석이나 예상치 못한 일로 돈이 필요할 때마다 송탄 시내까지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금융기관 주5일 근무로 농촌지역 현금지급기 설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중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