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선발투수 류현진이 15일 오전 9시부터(한국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메이저리그 최강의 원투 펀치를 연이어 기용하고도 2패를 떠안은 LA 입장에선 홈에서 열리는 3차전까지 내줄 수는 없는 입장, 말 그대로 벼랑 끝이다. 결국 류현진이 LA 선발진 최후의 보루가 됐다.
6회 말 LA 타선은 다시 중심 타선이다. ‘부상 투혼’ 헨리 라미레스가 6회 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그렇지만 라미레스의 타구가 3루수에게 잡히면서 아쉽게 물러나고 말았다.
다음 타석은 이날 경기 첫 타점의 주인공인 아드리안 곤잘레스. NLCS가 시작된 뒤 슬럼프에 빠졌던 곤잘레스는 앞 타석에서의 2루타로 완벽하게 부진을 탈출했다. 이번 타석에서도 곤잘레스는 배트에 공을 제대로 맞추긴 했지만 외야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역시 부상 투혼을 보이고 있는 안드레 이디어가 다음 타석에 섰다. 웨인라이트에 강한 타자인 터라 부상에도 불구하고 중심타선으로 선발 출장한 이디어지만 이번에도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