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20일 서청원 후보에 대해 “투표권이 없어 후보로 나설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정론관에서 가진 현안브리핑에서 화성갑 선거인 명부를 열람한 결과 서 후보가 누락돼 있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사진=유세중인 서청원 후보. 서 후보 측 제공
투표권도 없는 서 후보가 후보로 나서는 것은 투표권을 행사하는 화성시민에 대한 명백한 모독이며 투표권도 없으면서 지역발전을 이야기하는 것 역시 화성시민을 우롱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박 대변인은 이어 “서 후보가 자신의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것은 서 후보 스스로 후보로서 최소한의 요건도 갖추지 못한 ‘준비 안 된 자격 미달 후보’ 임을 드러낸 것이고 급작스럽게 지역구에 공천된 ‘철새정치인’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서 후보 측은 “서 후보는 지난달 27일 화성으로 전입신고를 마쳤기에 선거인 명부에 누락된 것”이라며 “서 후보는 선거인 명의 이의신청을 했고 선거일에 화성시민으로서 투표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