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혁은 23일 오전 인천 주안초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남자일반부 77㎏급에서 인상(150㎏), 용상(190㎏), 합계(340㎏) 부문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사재혁은 2011년 대회 3관왕에 오른 이후 2년 만에 다시 전국체전 3관왕에 올랐다. 특히 그동안 부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사재혁은 이날 부상 복귀 후 첫 무대에서 3관왕을 차지하면서 부활 신호탄을 알렸다.
사재혁은 지난해 런던올림픽 남자 역도 77㎏급 경기 도중 팔이 뒤로 꺾이면서 오른 팔꿈치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후 힘든 재활 시간을 보냈던 사재혁은 이번 전국체전을 성공적인 복귀 무대로 삼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바 있다. 사재혁이 그 약속을 스스로 지키면서 화려한 부활을 공개적으로 알리게 됐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