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해 그랬다. 원래 내가 쫓던 물고기 / 바다사자들이 이 영상을 좋아합니다~
멕시코 바하칼 리포르니아주의 한 항구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이 영상에는 정박한 배 위에서 낚시꾼 두 명이 각자 대어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런데 배와 부두 사이로 바다사자가 갑자기 뛰어올라 순식간에 한 낚시꾼이 든 물고기를 채가고 만다. 느린 화면으로 보면 바다사자는 정확히 물고기의 꼬리를 물어 채고 바다로 사라진다. 물고기를 날치기당한 뒤 허탈하게 웃고 마는 낚시꾼의 모습이 허허롭기만 하다. 이 보기 드문 광경에 네티즌들의 입이 근질근질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A : 미안하다. 많이 고팠다.
B : 바다사자계의 루팡 출현.
C : 억울해서 그랬다. 원래 내가 쫓아다니던 물고기.
D : 어부지리의 시대는 갔다. 이젠 ‘사자지리’!
E : 절도네~. 사람 손 물었다면 강도 될 뻔.
F : 높이 들지 그랬어요. (옆에 아저씨는 정말 높이 들고 있다~)
G : 그래도 바다에선 명색이 사자인데… 쯧쯧 날치기라니.
H : 바다사자들이 이 영상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