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는 사이트들의 게시판을 들여다보면 정말 대한민국을 ‘불륜 공화국’으로 오해할 정도. 외도를 경험한 성인 남녀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각양각색으로 올라와 있다. 배우자의 외도를 의심하거나 자신에게 그러한 불행이 닥쳤으니 도와달라는 글도 숱하게 올라온다.
한 주부는 “남편이 동창생을 찾아주는 사이트를 통해서 6년 연상의 학교 선배와 메일을 통해 연애편지를 주고 받고 있다. 그 선배여자는 자기 남편과 헤어진 상태인데 매일 우리 남편에게 ‘사랑하는 OO야’라는 메일을 보낸다.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실제 비슷한 문제로 고민을 했던 한 경험자는 “나 같은 경우 그냥 용서하고 넘어갔더니 남편이 오히려 날 더 우습게 알았다. 친정식구에게 말하는 것이 좋다. 혼자 속에 담아두지 말고 여기저기 자문을 구해라”고 충고하고 있다.
결혼 3년차의 한 주부는 “시골에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내려갔다 올라왔는데 평소 청소도 않던 남편이 집안을 깨끗이 치워 놓았다. 이상한 마음에 쓰레기통을 뒤졌더니 사용하고 버린 콘돔이 나왔다. 설마 집안에 여자를 끌어들인 걸까”라며 안절부절못하는 심정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일부 여성 네티즌들은 “일단 의심의 눈초리로 남편의 행동에 수상한 점이 있는지 잘 살필 것”을 충고한 반면, 남성들은 “남자들의 경우 자위행위를 위해 종종 콘돔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니 너무 과민반응을 보이지 않는게 좋겠다”는 남편 옹호론을 펴기도.
반면 한 남성의 색다른 고민은 아내의 외도도 심각한 수준임을 대변해준다. 그는 “내 아내가 외도를 했는데 나는 용서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영 마음이 편치 않다. 아내는 몸만 할 수 없이 내게 와 있고 아직 마음은 그 사람에게 있는 듯하다. 모든 행동 하나하나가 다 수상하다. 여자들은 한번 몸과 마음을 주고 난 뒤라도 쉽게 다 정리할 수 있는 건가”라며 다른 여성들에게 자문을 구하기도 했다.
술집 순례를 하는 남편을 뒀다는 한 30대 주부는 아예 공개적으로 “남자들이 룸살롱에 가면 여종업원들이 어떻게 서비스를 해주는지 자세히 말해달라. (밖으로 나도는 남편을 붙잡기 위해서라면) 나도 집에서 그렇게 해줄 수 있다”고 남성들의 답변을 구하기도 했다.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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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6.05.15 14:5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