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함부르크 SV와의 홈경기에서 3골 1도움으로 맹할약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유럽 무대 정규리그에서 손흥민이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은 자신의 첫 기록이자 한국인 최초 기록이다.
'차붐'이란 별칭으로 분데스리가에서 명성을 날린 차범근 전 감독은 물론 박지성 안정환 설기현 등 스타 선수들도 일궈내지 못한 대기록인 셈이다.
손흥민의 맹활약에 독일 언론이 극찬을 쏟아내는 등 현지 반응도 뜨겁다. 축구 통계 전문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만점인 평점 10.0점을 부여했다. 또한 독일의 매체 ‘빌트’는 손흥민에게 평점 1점을 부여했다. 빌트의 평점은 낮을수록 좋은 성적이다.
FIFA도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전반 9분과 16분에 골을 넣었고, 후반 10분에 세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후 스테판 키슬링의 득점을 돕기도 했다”고 보도하는 등 손흥민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