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챔피언 삼성은 이날 이탈리아 리그 볼보냐와의 첫 경기에서 8회 말 터진 이승엽의 3점 홈런으로 5-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은 7회까지 2-2 동점 상황을 이어가는 등 좀처럼 공격력이 살아나지 않았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선발 백정현은 2회 볼로냐에 선취점을 내줘 1-0으로 끌려갔다. 이후 안정을 찾은 백정현은 3회부터 5회까지 연속 삼자범퇴로 마운드를 지켰다. 삼성은 2회 동점에 이어 5회 역전으로 백정현에게 승리투수 요건을 안겼다.
6회부터 구원 등판한 신용운은 7회 동점을 내줬지만 더 이상의 실점하지 않아 2-2 동점 상황에서 8회를 맞이했다. 8회 말 2사 1, 2루 득점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3-2 풀타운트 승부 끝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승리에 쐐기를 막는 결승 3점포였다.
5-2로 승기를 잡은 삼성은 9회 초 안지만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첫 승을 거둔 삼성은 17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대만 챔피언 퉁이 라이온즈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