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잿빛곰팡이병 주의..시설하우스 내부 습도 관리해야

[일요신문] 최근 시설하우스 난방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내부 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잿빛곰팡이병 등 각종 병해 발생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설하우스 안개현상.

20일 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잿빛곰팡이병은 겨울철 난방으로 인해 시설하우스 내부 습도가 높아지는 시기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병해로 줄기, 잎, 꽃, 과실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

보통 겨울철 아침에 시설하우스 내부에 안개현상이 발생하면 낮 동안 온도와 습도가 높아져 줄기, 잎, 꽃, 과실 등에 잿빛곰팡이병 등이 발생하기 쉽다.

이에 외부 온도가 올라가는 낮 시간 적당한 환기를 시켜주고 밤에는 온도가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관리를 철저히 해주면서 병이 든 잎 등을 제거해야 한다.

한광섭 박사는 “잿빛곰팡이병 등 겨울철에 발생이 많은 병은 발생 초기에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적용약제로 방제를 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충남도>

송기평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