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정해진 규약에 따라 25일까지 9개 구단으로부터 보류선수 명단을 제출받았다. 이 명단에 이름이 올라가면 구단이 그 선수와 내년에도 계약을 맺고 싶다는 걸 의미한다. 반대로 명단에서 제외되면 사살상 방출이라고 볼 수 있다.
사진=이인구 선수.
보류명단을 보면 롯데는 4명의 선수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투수인 박건우(28), 야수 정보명(34)과 이인구(34), 그리고 권영준(27)이 그 대상이다. 이들 4명의 선수는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정들었던 팀을 떠나야하는 처지가 됐다.
프로세계의 냉정한 현실이 반영된 것이지만 정든 친정을 떠나야 하는 선수들은 몹내 아쉬울 것으로 보인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