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에는 ‘오래된 서울’의 공저자 김창희씨와 함께 종로의 옛길로 떠난다.
코스는 세종문화회관→사직단 가는 길→수성동 물길 따라 내려가는 길→윤덕영의 길→옥류동 물길 따라 올라가는 길→청휘각터→통인시장→물길 따라 내려가는 길로 저자와 함께 따뜻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진다.
수백 년 된 골목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종로의 옛 길로 이뤄져 있어 재미있는 시간여행이 될 것이란 게 구의 설명이다.
이어 18일에는 ‘서울, 공간의 기억 기억의 공간’의 저자 조한 교수와 건축 탐방여행을 떠난다.
코스는 탑골공원→인사동 길→낙원상가→익선동 한옥마을→낙원상가→탑골공원 뒤 골목 등으로 조선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종로의 오랜 시간을 가로지르게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프로그램에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종로구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마치 타임머신을 탄 것처럼 옛 시간으로 돌아가 기억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흥미로운 여행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붕 없는 박물관인 종로구의 유․무형 문화유산의 보존과 가치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